본문 바로가기
베이킹 요리

스메그오븐으로 호밀무화과베리깜빠뉴 만드는 방법, 풀리쉬법 호밀바게트 레시피

by 오리의맛있는블로그 2022. 2. 24.

 

안녕하세요 오리입니다 :)

오늘은 유기농 호밀을 약 35% 정도 사용한

호밀깜빠뉴, 호밀바게트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게트랑 깜빠뉴는 .. 사실 레시피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둘다 물과 소금, 밀가루, 효모로만 만드는 하드계열 빵으로

재료는 크게 차이가 없이 성형하는 모양이나

살짝의 재료 비율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바게트는 막대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길쭉한 막대기 모양으로 성형하고,

깜빠뉴는 시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모양도 상대적으로 투박하고 반느라는 바구니에 넣어

발효하기 때문에 큰 타원형으로 굽는경우가 많습니다.

깜빠뉴는 호밀, 통밀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바게트는 백밀가루를 쓰기도 하고, 호밀이나 통밀 등을

섞어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취향에 맞춰서요.

저는 오늘 호밀을 약 35%,

나머지는 프랑스밀가루 T65를 사용한 반죽에

전처리한 무화과와 다양한 건베리들을 넣고

호밀깜빠뉴를 만들어봤습니다.

이 반죽을 길쭉한 막대기 모양으로 성형해서 구우면

바게트가 되고, 투박한 모양으로 성형하거나

반느에 넣어 발효해서 구우면 깜빠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풀리쉬 호밀 35% 무화과베리 깜빠뉴

풀리쉬

호밀 300g

물 300g

저당용 세미 드라이 이스트 1g

t65 800g

물 600g

저당용 세미 드라이 이스트 4g

소금 20g

무화과 400g

건베리(크랜베리,블루베리,건포도) 200g

흑설탕 30g

뜨거운물 50ml


먼저 호밀, 물, 이스트를 넣고 잘 섞어

상온에 3시간 이상 사전발효한 풀리쉬를 준비합니다.

풀리쉬와 나머지 재료들을 전부 넣고

저속으로 믹싱하다가 중속으로 올려

충분히 글루텐을 만들어줍니다.

반죽 수분양이 많아서 물을 100g 정도

따로 덜어두었다가 나중에 첨가해주셔도 좋습니다.

글루텐이 어느정도 형성되고 나서 추가물을 넣어주시면

밀가루가 물을 뱉어내지 않고 좀더 흡수가 잘됩니다.

무화과는 딱딱한 꼭지를 가위로 잘라내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건베리는 크랜베리, 건포도, 블루베리가 섞인제품을

사용했는데 생략해도 좋고 다른 말린 과일종류로

대체해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

뜨거운 물에 건과일을 한번 헹궈낸 뒤

흑설탕을 넣고 주걱으로 섞어 랩을 씌우고

냉장고에 약 1시간 정도 보관했어요.

마른 과일 겉면에 오일 코팅이 되어 있어서

그걸 한번 씻어내면서 불순물도 제거하고,

뜨거운 물로 인해 빠져나간 당을 적당히 보충해주면서

맛을 더하기 위해 흑설탕을 넣어주는거에요.

설탕은 생략하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믹싱 완료 후 상온에서 2시간 발효한 반죽입니다.

풀리쉬 상온 3시간 사전발효

+ 상온 2시간 1차발효 했으니

총 5시간 발효 한 반죽이네요.

덧가루를 뿌린 작업대에 반죽을 쏟고

250g씩 분할했습니다.

분할 후 가볍게 가스를 빼며 접어주고

면보를 덮어 상온에서 10~20분 정도 벤치타임

반죽에 휴식시간을 주면 성형하기가 쉬워져요.

바게트팬에 면포를 덮고 덧가루를 뿌린뒤

전처리한 과일을 듬뿍 채워 성형한 반죽을

바게트팬 위에 얹어줍니다 ~!

성형 후 2차발효는 상온에서 1시간 정도 했어요.

스메그 오븐은 안에 장수곱돌돌판+맥반석돌을 넣고

2차발효 하는 내내 1시간 정도 예열합니다.

굽기 전 반죽 전체에 물을 뿌려주고

190도에서 25분 구웠습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호밀바게트입니다.

스메그오븐이 바람이 워낙 세서

쿠프를 내도 바게트가 잘 안열리는데..

이번엔 그래도 어느정도 열려서 나온게

참 다행스러웠습니다. ^^;

쿠프를 낸 모양대로만은 안터지고 군데군데

마음대로 터진 부분도 있네요 ~ ㅎㅎ

완전히 식힌 뒤 썰어보니

크고 작은 기공들이 숭숭

먹어보니 겉면은 바삭하고 누룽지향이

크럼은 호밀 특유의 산미가 느껴지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하고 부드러웠어요.

무화과와 베리를 가득 넣은 호밀깜빠뉴는..

쿠프를 각각 다르게 넣어봤는데

마찬가지로 아무데나 터진 부분도 있고 ^^;

덧가루를 엄청 많이 써서

더 시골스러운? ㅎㅎ 깜빠뉴가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건과일을 정말 좋아해서

최대한 많이 넣어봤는데 쫀득쫀득하고

달달한게 호밀이랑도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적당히 넣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레시피의 1/2 정도만 넣으셔도 충분해요.


풀리쉬법을 사용한 호밀 무화과베리 깜빠뉴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 참 맛있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